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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코로나19 고통 분담...20% 봉급 삭감"

부처 장관·공공분야 고위관리자 동참에

제1야당 대표도 "나도 봉급 삭감하겠다"

5일(현지시간)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웰링턴=신화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겠다며 뉴질랜드 총리가 자신을 포함한 최고위 공직자들의 봉급 삭감을 선언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코로나19로 봉급이 줄거나 일자리를 잃은 뉴질랜드인이 임금 보조금에 의존해 살아가는 상황을 안다”며 앞으로 6개월간 자신의 봉급을 20%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던 총리는 부처 장관들과 공공분야 고위 관리자들의 봉급도 같은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리의 선언에 제1야당인 국민당의 사이먼 브리지스 대표도 20% 봉급 삭감에 함께하겠다고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회사와 학교·비필수영업장의 폐쇄 조치를 내린 뉴질랜드 당국은 폐쇄령 연장 여부를 다음주 내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을 기준으로 뉴질랜드의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1,386명과 9명으로 집계됐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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