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지상파 3사 방송사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한 것으로 나온 데 대해 “끝까지 국민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 마련된 선거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선거 기간 부족함도 많았다. 더 정진하고, 혁신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상황실을 나서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경합 지역이 여전히 많고, 국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자정 정도만 되면 (승패를)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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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실제 개표 결과가 출구조사와 비슷하게 나올 경우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거취를 결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만약이라는 말을 전제로 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황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 출구조사에서도 경쟁상대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패할 것으로 나온 데 대해 “종로 주민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 열심히 했고, 국민들과 마음을 나눴고, 처음 (지역구에) 내려갔을 때와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변화 자체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와 황 후보가 각각 53.0%, 44.8%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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