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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180석 압승으로 마무리되고 있지만, 지역구에서는 끝까지 알 수 없는 초박빙 승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결과를 만들어낸 곳도 있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총선에서 가작 적은 표 차이로 당선된 후보는 인천 동·미추홀을에 출마한 무소속 윤상현 후보다.
윤 후보는 4만6,493표를 얻어 4만6,322표를 얻은 민주당 남영희 민주당 후보를 단 171표 차로 꺾고 당선됐다.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단 0.1%p(포인트)다.
충남 아산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이명수 후보(3만8,167표)도 피말리는 접전을 보였다. 개표 내내 이 후보를 바짝 쫓았던 민주당 복기왕 후보(3만7,603표)는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564표 차이로 패하고 말았다. 두 후보간 득표율 차이는 0.2%p다.
승부를 장담할 수 없었던 곳은 부산에도 있었다. 민주당 최인호 민주당 후보가 3만9,875표를 얻으며 통합당 김척수 후보(3만9,178표)를 697표 차이로 이겼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초박빙 승부는 이어졌다. 서울 용산에서 당선된 통합당 권영세 후보(6만3,001표)와 2위 민주당 강태웅 후보(6만2,891표)는 890표 차이, 경기 성남분당갑 통합당 김은혜 후보(7만8,134표)와 민주당 김병관 후보(7만7,006표)의 차이는 1128표에 지나지 않았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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