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인’ 김원이 민주당 후보가 전남 목포에서 ‘정치 9단’ 민생당 박지원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앞서 목포는 5선 도전에 나선 박지원 후보와 정치 신인간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있었던 9차례의 여론 조사에서 높은 민주당 지지율을 등에 업고 모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선거 기간 내내 새로운 목포의 획기적 도약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목포에서부터 이끌어 내자고 외쳤다.
15일 오후 전남 목포시 선거캠프에서 김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성공과 개혁완수를 꼭 실현하겠다”며 “새로운 목포를 위한 목포 시민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 대해 그는 “그동안 목포 국회의원을 맡아온 권노갑, 한화갑, 김홍일, 박지원 등 김대중 전 대통령 측근들의 시대가 막을 내림과 동시에 DJ 정신을 이을 새롭고 젊은 정치지도자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새로운 목포를 바라는 열망과 이를 실현할 실력을 갖춘 집권 여당의 인물로 임무 교대를 바라는 목포시민들의 요구가 결집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 후보로부터 의대 유치 문제 등 파상공세를 받았지만, 철저한 정책선거와 포지티브 선거를 통해 새로운 선거문화를 이끌며 정면 돌파했다”고 답했다.
김 당선인은 “박지원 후보의 경륜, 윤소하 후보의 헌신을 잘 이어받아 새롭고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켜 새로운 목포와 목포의 봄날을 가져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새로운 목포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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