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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도 상승세 멈췄다

노원.도봉.강북구 아파트값

이번주 0.00%...보합세로

서울은 -0.05% 3주째 내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가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도 보합으로 돌아섰다. 9억 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해 12·16 대책의 풍선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서울 부동산 시장이 약보합세로 들어가면서 이들 지역의 기세도 꺾이는 모양새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번 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북 지역의 아파트값 변동률이 -0.02%를 기록하며 41주 만에 하락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주 -0.04%에서 이번 주 -0.05%로 하락 폭이 소폭 커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강북에서 동대문구의 상승률도 이번 주부터 마이너스(-0.01%)로 전환됐다. 이로써 서울 25개 자치구 중 총 15개 구의 집값이 하락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노원과 도봉, 강북 등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보합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이들 3곳은 지난해 0.03% 상승에서 이번 주 0.00%를 기록했다. 강남 4구의 낙폭은 이번 주 들어 더 커졌다. 한편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풍선효과를 누리던 수도권 지역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주 상승세를 멈춘 수원 권선·영통은 이번 주도 0.00%의 변동률을 보이며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분당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조정되며 -0.0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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