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독일의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주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독일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543명, 신규 사망자는 309명이었다. 이로써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13만4,753명, 사망자는 3,804명으로 증가했다. 독일은 지난 8일 5,633명의 신규 확진자를 낸 이래 지난 14일까지 줄곧 감소세를 보여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국가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잠정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부 소규모 상점은 다음주부터 영업을 시작하며, 학교도 5월 초부터 개학에 나선다. 다만 현재 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제한 조치는 다음달 3일까지 연장한다. 식당과 체육관, 술집은 무기한 문을 닫으며, 빨라도 8월 초까지 축구경기나 콘서트, 축제와 같은 대형 행사들이 금지된다. 대중교통과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독일은 제한조치 기한을 오는 19일로 제시한 바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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