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코로나 집콕 취준법]비대면 면접, 배경부터 화장까지 준비해야

서울 서초구 이스트소프트에서 이 회사 직원들이 화상 면접을 시연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따라 상반기 정기 공채 응시생을 대상으로 화상면접을 실시한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채용 과정에서 온라인 비대면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인사·노무 담당자들은 비대면 면접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서울경제신문은 취업정보사이트 진학사 캐치(CATCH)의 도움을 받아 ‘코로나19 집콕 취준법’ 세 번째 편으로 ‘면접 대비 방법’을 소개한다. 온라인 면접부터 합격의 최종 관문인 면대면 면접 전형까지 어떻게 준비해야 효율적일까.

◇집에서 보는 화상면접, 뒷배경이 깔끔해야=화상면접은 화면 속 면접관을 바라보며 면접을 보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스카이프(Skype)나 줌(Zoom)과 같은 화상통화 프로그램을 생각하면 쉽다. 이런 화상통화 프로그램들에 미리 가입해 사용법을 숙지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면접스터디를 참여하고 있다면 집에서 화상통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리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회사에서 면접을 보지 않기 때문에 뒷 배경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배경이 깔끔해야 시선이 나에게 집중된다. 어느 정도 내 얼굴이 또렷해 보일 정도의 조명이 있다면 좋다. 또한 어질러져 있는 내 방의 모습이 면접관의 시선에 잡히는 것은 피해야 하며 카페 같은 곳은 시끄럽고 대화 소리가 잘 안 들릴 수도 있으니 실내 환경의 여의치 않은 경우 스터디 룸을 빌려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 면접과 마찬가지로 단정한 복장을 입어야 한다. 남자라면 정장에 넥타이, 흰색 셔츠를 갖추고 입고 여자는 셔츠에 재킷이나 깔끔한 블라우스를 입는 것이 좋다. 복장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스스로 긴장감을 갖고 면접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화면으로 비춰지는 내 모습은 상당히 어색하므로 또렷한 메이크업을 하는 게 좋다. 화장을 해도 밋밋해 보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화장을 해보고 실제로 화면에 비치는 내 모습이 어떤지 확인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인공지능(AI) 면접, 기업 인재상을 먼저 파악해야=지난해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하고 있는 AI 면접은 화면에 면접관이 나오는 대신 지원자가 마이크·웹캠이 설치된 컴퓨터를 사용해 컴퓨터 프로그램에 응시하는 면접방식이다. 토익스피킹 시험을 본적이 있다면 해당 시험 방법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을 통해 AI가 실시간으로 분석, 평가해 지원자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의 일치성, 직무능력 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AI 면접은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중 성과가 좋은 직원들의 특성 데이터를 반영하여 면접을 진행한다. 따라서 해당 직무의 필수 역량이나 기업의 인재상을 미리 파악해 사전에 숙지하고 내가 이 업무를 어떻게 잘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편이 좋다.

AI면접도 연습할 수 있다. AI는 뇌과학을 바탕으로 면접자의 시선, 목소리, 표정, 눈길 등을 인지해 ‘감정’을 파악한다. 따라서 자신의 표정이나 자세 목소리 등을 미리 찍어보며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내 모습과 일치하도록 모의 면접 연습을 해야 한다. 이때 연습한 영상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다.

AI면접이 채용시장에서 전반적으로 확대되다 보니 모의 AI면접을 볼 수 있는 사이트도 운영되고 있다. 웹이나 앱에서 영상을 촬영해 업로드 하면 AI가 채용 추천지수, 호감지수, 소통능력, 친절도 등을 분석해주고 지원자들이 몰랐던 습관을 알려주거나 표정에 대한 평가를 해준다. 진학사 캐치는 서울 시내 대학 인근에 취업 준비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AI 면접을 체험할 수 있다.

김준석 진학사 캐치본부 본부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온라인 면접 전형을 도입하는 추세”라며 “새로운 채용 방식이 실제로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증명되면 온라인 전형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지원자들은 취업준비 과정에서 온라인 상의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해지도록 미리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도움말=캐치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