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던 박유천이 다시 활동 기지개를 펴자, 같이 마약을 투약했던 전 연인 황하나도 SNS 활동을 재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박유천 측은 공식 팬사이트를 오는 2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박유천은 공식 SNS를 개설하고 화보집을 발간하는 등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 시동을 걸었다.
SNS 활동을 중단했던 황하나 또한 이달 SNS 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일상을 공유하고 제품 홍보를 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두 사람이 활발한 활동을 하는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2월 필로폰 투약을 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했다는 게 밝혀지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적극 부인했다. 그러나 다리털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되면서 마약 혐의를 인정하고,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원인을 미뤘고, 지난해 7월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활동을 멈췄다.
하지만 박유천은 구치소에서 나오자마자 동생인 배우 박유환과 함께 SNS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집행유예 기간 중 태국 팬미팅을 열어 대중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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