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 ‘빅매치’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서울 동작을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에 밀려 고배를 마신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나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6년 동작에서 보낸 여러분과의 소중한 시간, 보내주신 성원 잊지 않겠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함께한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다”고 지난날을 돌아본 뒤 “대한민국은 길을 찾을 것”이라고도 했다.
나 후보는 이어 “그 길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감사하다”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4선의 중진의원 나 후보는 이번 제21대 총선에서 5선 고지를 노렸지만 이 당선인에 밀려 실패했다. 이 당선인은 득표율 52.1%로 나 후보(45%)를 7%p 가량 앞섰다.
이 당선인은 민주당이 13번째 인재로 영입해 전략공천한 판사 출신의 정치 신인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