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사진)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세계가 본받을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17일 사랑의교회가 유튜브를 통해 연 ‘사랑온(SaRang On) 정오기도회’에 참여해 “한국의 (대응) 방식은 열린 민주주의 사회의 모든 힘과 지성·자원을 한데 모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한국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싸운 것과 미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는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시기에는 동맹·파트너·친구 간의 긴밀한 협력만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보장할 수 있다”면서 “동맹의 가치는 이런 고난의 시기에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정오기도회를 연 사랑의교회 측에 감사를 표하고 “계속 강인하고 용기 있게 지내시기를 바란다. 우리는 함께다”라고 응원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사랑의교회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24일부터 월∼토요일 정오마다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온라인 기도회를 열고 있다. 그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지형은 목사, 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박성민 목사 등 교계 지도자 30여명이 기도회에 참여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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