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케이팝 그룹, 엑소의 리더 수호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수호는 자신의 첫 솔로 앨범 ‘자화상’의 타이틀곡 ‘사랑, 하자’로 첫 무대를 열고,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와 청초한 음색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그는 첫 번째 솔로 앨범 ‘자화상’의 작업 비화를 공개한다. 데뷔 이후 느낀 감정과 생각을 모은 이번 앨범에 수호는 컨셉과 스토리텔링, 전곡 작사에 모두 참여했다. 방송에서 그는 가장 신경 쓴 부분이 ‘가사’라고 밝히며 “평소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고 언급한다. 최근에 메모장에 적은 두 단어를 가지고 유희열과 즉석에서 작사-작곡을 선보이는데,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 뮤지컬 배우 수호의 면모도 공개됐다.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그윈플렌’ 역할로 활약한 수호는 <웃는 남자>를 자신의 인생작으로 언급하며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웃는 남자>의 대표 넘버인 ‘그 눈을 떠’를 선보여 지켜보던 이들의 기립박수를 끌어냈는데, 수호의 노래를 들은 유희열은 “예전에 물기둥 쏘던 그 친구가 아니다. 너무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엑소 수호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사랑, 하자’ 라이브 무대와 지친 수호를 위로해 줬다는 ‘희망고문(원곡 넬)’ 커버 무대는 이번 주 금요일 밤 11시 30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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