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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열린민주당, ‘최강욱’으로 수습될까

이근식 대표·정봉주 최고위원 사퇴

다음달 전당대회로 새 지도부 선출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열린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기자회견에서 당선이 확정된 최강욱 후보(가운데)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3석을 얻으며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열린민주당이 최강욱 당선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새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는 내달 중에 열기로 했다.

열린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근식 당대표는 선거 전 약속한 대로 대표직을 사임하고 정봉주 최고위원 역시 사의를 밝혔다. 오는 5월 중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 선출을 결의한다.



열린민주당은 오는 20일 현 지도부 마지막 최고위를 열어 최 당선자를 비대위원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손혜원 최고위원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당의 조직을 재정비하겠다”며 “열린민주당은 5월 11일(예정)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애, 최강욱, 강민정 당선자들은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당선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최선을 다한 의정 활동으로 꼭 보답하겠다”며 “다른 후보들도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당내 활동을 통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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