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가 9주 연속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4%, 10.7%, 14.4%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9주 연속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은 4.9%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1%까지 올랐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팔색조 매력의 배우 최강희가 출연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동안 비결을 묻자 최강희는 “잠을 정말 잘 자고,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한다”며 “큰 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숙제처럼 물을 마시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현재 어머니와 살고 있다며 “결혼을 해야 독립하는데, 시집을 못가서 독립을 못했다” “어머니가 하지 말라는 일을 안한다”고 언급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나쁜 남자 스타일을 좋아했으나 요즘은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 좋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녀는 “능력이 있을 때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입양에 대한 솔직한 속내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집 수리 기간 동안 신동과 동거를 하고 있는 김희철은 집에 지상렬이 방문해 회 파티를 벌이는 바람에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체험했다. 깔끔한 성격의 희철은 상렬이 하얀 식탁에 초고추장을 떨어트리는가 하면 신동이 매운탕 국물을 바닥에 쏟아 분노를 유발시켰다. 이에 “진짜 이거 맛 없으면 다 나가!”라고 소리쳤지만 지상렬이 즉석에서 만든 카레 매운탕 맛을 보자 “둘이 여기서 재워도 될 정도로 맛있어”라며 그 맛에 흠뻑 빠져 웃음을 안겨줬다.
이태성은 아들 한승이의 방학 숙제를 점검했다. 이태성은 수학 숙제를 검사하면서 ”수학은 네가 카드값 낼 수 있고, 국민 연금 낼 수 있으면 된다“며 친절하게 수학 문제 풀이를 해줬다. 하지만 본인도 모르게 “이 정도면 30분이면 다 풀겠다”며 초등 수학 허세에 빠져 급기야 아들의 숙제를 대신해주었다.
이어 일기장 검사를 하면서 맞춤법이 틀린 것을 확인하고 받아쓰기 연습도 했다. 태성이 “나중에 연애 편지를 쓰려면 글씨를 잘 써야한다”고 하자 한승은 “어떻게? 한번 써봐!”라고 제안해 아들 앞에서 연애편지를 쓰는 등 훈훈한 부자 케미를 선보였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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