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방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태설을 제기한 가운데 통일부는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심혈관 수술 보도 통일부가 파악한 내용 있느냐’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이 없다”며 “전문가 평가에 대해서도 정부가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뒤 중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정부 당국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방송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무부, 한국 등을 취재하고 있다고 전하며 “북한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정보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북한 최대 명절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하며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