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또 다시 크루즈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NHK는 나가사키현 관계자 등을 인용해 나가사키시 고야기초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 33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 확인됐다고 22일 보도했다.
앞서 나가사키시는 이 크루즈선의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후 접촉 가능성이 있는 선원 5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3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코스타 아틀란티카에는 승객은 없으며 승무원만 623명이 탑승한 상태로 알려졌다. 대부분이 외국 국적자이고 일본인이 1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초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이어 또 다시 정박 중인 크루즈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일본 내에서는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탑승자 3,700여명의 거의 20%인 7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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