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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김유진PD "사실 여부 떠나 죄송"… 학폭 논란에 자필 사과

이원일 셰프 인스타그램 캡처




과거 학교 폭력 가담자로 지목된 김유진 PD와 그의 예비신랑 이원일 셰프가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PD는 22일 이 셰프의 SNS에 올린 자필 사과문에서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은 저의 해명보다 상처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직접 연락드려 사죄하겠다”며 피해자에게도 “저를 직접 대면하기 너무 화나시겠지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 셰프도 자필로 쓴 글에서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또한 애정 어린 눈빛으로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께 실망감을,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해당 논란이 원만하고 그 누구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해 신중하고 성숙해지는 모습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화면




김 PD의 학교 폭력 의혹은 전날 온라인에서 불거졌다. 한 네티즌은 “2008년 16살 때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유명인 A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주동자인 A는 사과 한마디 없었지만 잊고 있었는데 최근 TV에 출연하면서 그때 기억이 살아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PD의 이 같은 의혹에 예비 신랑인 이원일 셰프는 소속사를 통해 “참담하다”는 입장을 냈다.

이 셰프와 김 PD는 출연 중인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도 자진 하차한다고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교제 사실과 결혼 소식을 동시에 전했다. 2018년 방송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는 8월 결혼을 앞두고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출연하며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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