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옹성우와 차은우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판타지오가 150억원에 매각됐다.
22일 판타지오는 최대 주주인 골드파이낸스 코리아가 주식과 경영권을 지엔씨파트너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판타지오 주인이 4년 만에 중국에서 한국 업체로 돌아왔다.
지엔씨 파트너스는 2016년 설립된 경영컨설팅업, 광고 및 대행업, 마케팅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2008년 나병준 전 대표(현 스타디움 대표이사)가 설립한 판타지오는 매니지먼트 회사로 하정우, 공유, 임수정 등이 소속돼 전성기를 누렸다. 서강준 등 신예스타들도 발굴했으며, 현재는 배우 박솔미를 비롯해 워너원 출신 옹성우와 그룹 아스트로, 위키미키 등이 소속돼있다.
판타지오는 지난 2018년 중국계 JC그룹이 대주주가 되면서 나 전 대표가 해임됐고, 일부 배우가 이탈을 시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지난해 JC그룹 창업주이자 회장이 불법 자금 조달과 사기 스캔들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며 그룹 존립에 적신호가 켜졌고, 결국 판타지오 대주주가 바뀌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날 판타지오 관계자는 “다음 달 4일 아스트로 미니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톱배우 영입, 제작사업 강화, 초대형 신인 그룹 제작 준비를 마쳤다”며 “국내외 연예 사업은 물론 전방위적 집중포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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