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기상캐스터가 배우 하정우가 해킹 협박범과 나눈 대화 내용을 연상시키는 멘트로 날씨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23일 오전 MBC 뉴스투데이에서 날씨를 전하며 “맑은 하늘에 공기도 다시 상쾌해졌는데, 오돌오돌 오돌뼈가 될 것 같은 쌀쌀함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오돌오돌 오돌뼈’는 최근 공개된 배우 하정우와 협박범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하정우는 지난해 12월 해커 A씨에게 휴대전화를 해킹 당했고, 개인정보를 공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15억원을 요구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하정우는 A씨 일당을 잡기 위해 의도적으로 길게 대화를 이어갔고, “하루 종일 오돌오돌 떨면서 오돌뼈처럼 살고 있다”, “나 배 밭이고 무 밭이고 다 팔아야 한다” 등의 대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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