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020년도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지역을 경남·창원으로 결정하고 5년간 총 450억원 투입해 지역 중심의 방위산업 발전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방사청은 우수기업들이 방위산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지자체·체계기업·중소기업·대학·군 등 지역혁신 주체들을 한 데 모아 지역별·산업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방사청은 “이번에 선정된 경남·창원은 지역 내 체계기업 및 방산 중소기업이 밀집해 가시적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지역 예산 투자, 실질적인 부품 개발 소요 발굴 등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지자체의 의지 및 향후 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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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연도인 올해 사업비는 시험설비 도입, 방산부품국산화연구실 신설 등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연차별 세부 사업계획을 방위사업청과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5월까지 확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창원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생산유발액 843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373억 원 및 1,024명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이번에 선정된 경남·창원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수 지역인재 육성 및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올해 1개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이 방위산업의 대·중소기업 상생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심 사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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