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상장사의 직원연봉을 분석한 결과 셀트리온의 지난해 연봉 상승률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의 지난해 연봉 상승률이 전년 대비 16.9%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고 23일 발표했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6,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00만 원 뛰었다.
2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직원 연봉이 평균 7,5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연봉 상승률은 15.4%다. 그 다음으로는 △LG생활건강(12.7%) △네이버(9.7%) △SK하이닉스(9.4%) 순으로 직원연봉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정보기술(IT) 기업들의 연봉상승률이 두드러진 셈이다.
연봉상승률이 아닌 연봉 총액으로 분석하면 지난해 연봉이 가장 많은 기업은 SK하이닉스로 평균 1억1,747만 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1억1,600만원)과 SK이노베이션(1억1,600만원)이 공동 2위를 차지해 SK 계열사 3사가 모두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다음으로는 에스오일(1억1,032만원), 삼성전자(1억800만원) 순서였다.
/세종=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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