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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근 3년 새 중국발 초미세먼지는 변동 없어… 국내 요인이 1위”





최근 3년 새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PM2.5) 발생에 국내 요인이 증가한 반면 중국발 요인은 변동이 없다는 서울시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서울시가 지난 2016년과 지난해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여도는 늘었고 해외 기여도는 줄어들었다. 국내 기여도에서 서울은 2016년 22%였지만 2019년 26%로 늘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기여도도 같은 기간 23%에서 32%로 증가했다. 전체 국내 기여도는 45%에서 58%를 기록해 서울 초미세먼지 발생요인의 절반을 넘어섰다.

국외 기여도에서 중국은 38%로 3년 전과 변동이 없었다. 북한 및 기타 지역은 17%에서 4%로 감소했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다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겨울에는 국내 기여도가 49%였고 중국 기여도는 47%였다.



서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최근 3년 새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는 3,316t에서 2,714t으로 602t 줄었다. 같은 기간 질소산화물은 6만9,696t에서 6만3,210t으로, 황산화물은 5,711t에서 5,509t으로, 암모니아는 4,806t에서 4,674t으로 각각 감소했다.

서울 초미세먼지 배출원별로는 난방 등 연료 연소가 31%로 가장 기여도가 높았다. 이어 자동차 26%, 비산먼지 22%, 비도로 이동 오염원 18%, 생물성 연소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분석한 전체 보고서는 이달 중 서울정보소통광장(opengov.seoul.go.kr)에 공개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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