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셰프가 예비신부인 김유진 PD의 학교폭력 논란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23일 이원일 셰프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3월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비신부의 학폭과 관련된 DM(메시지)를 받았다는 주장과 관련 “본인 확인 결과 이원일 셰프는 해당 SNS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진 김PD의 학폭 논란 이후 22일 이원일 셰프는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해당 논란이 원만하고 그 누구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이원일 셰프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인스타그램은 봤지만 자신은 김PD에게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2차 폭로를 이어갔다.
이후 A씨는 또 다른 피해자 B씨가 지난달 10일 이원일 셰프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메시지를 보냈고, 그가 메시지를 읽고 답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3차 폭로글을 게재했다.
A씨는 “예비신부의 과거 학교폭력 이력을 지난 3월10일 새벽에 이미 알게 됐음에도 묵인하고 방송에 계속 출연했고, 커플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보란 듯이 올렸으며 예비신부인 가해자는 피해자가 메시지를 보낸 며칠 후 아무렇지 않게 브라이덜 샤워까지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3월에 PD의 학교폭력 이력을 알았음에도 묵인, 똑같은 가해자 선상에 오르신 예비신랑 유명 셰프님도 이제 그만 고민하시고, 하루빨리 피해자들에 연락하여 진심 어린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말해 의혹이 커졌다.
한편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PD는 오는 26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8월 29일로 연기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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