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사진) 시인이 ‘가장자리’ 외 9편으로 올해 ‘현대시작품상’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24일 월간 현대시가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김 시인의 시는 일상적 현실 속에 숨은 내밀한 감정들을 미묘한 파동으로 표현해낸다”며 “이렇게 발생한 언어의 날카로운 균열과 공백은 독자들을 일상이면서도 일상이 아닌, 익숙하면서도 익숙지 않은 어떤 곳으로 이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시인은 지난 1993년 ‘현대시사상’으로 등단한 후 시집 ‘극에 달하다’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 ‘눈물이라는 뼈’ 등과 산문집 ‘마음사전’ ‘시옷의 세계’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등을 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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