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상황에서 무증상 감염자의 비율이 30% 이상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국내외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때 무증상 감염의 비율이 30% 이상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관찰하고 있다”며 “증상 발현 전에도 전파된다는 점, 80% 이상의 경증환자가 있다는 점 등에 대해서도 좀 더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흡연자 또 비만자,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임산부 등이 코로나19 고위험자로 알려져 있지만 또 다른 고위험 요인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주소”라며 “‘조용한 전파’는 쉽게 때로는 폭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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