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예인들을 위한 ‘도예인 상생 특례보증’ 대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지난 24일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약 3~4주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도자재단은 코로나19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도예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를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3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도예업체에 대한 특례보증서를 발급해 업체가 저금리 대출을 빠르고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총 보증규모는 30억원으로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보증 신청이 가능하다. 보증기간은 최대 5년으로 최초 1년 거치 후 4년간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이다. 연 금리는 2.8% 내외 범위에서 신청 금융기관과 개인 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특례보증 사업의 대출 지원 대상자는 정부가 지원하는 소상공인 긴급대출 상품과 시중은행 대출상품 등의 다른 지원 사업과도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 경기도내 도예 업체면 누구나 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코로나19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도예인들을 위한 긴급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며 “회사 경영 정상화에 꼭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예인들에게 신속한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지원을 해줄 바임”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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