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2세 여자아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대구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2살 여자아이가 감염돼 누적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6,846명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이 아이가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 6,846명 가운데 4,261명(62.2%)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그 외 고위험군 집단시설 감염 540명(7.9%), 기타 2,045명(29.9%)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확진자 6,846명 중 6,112명(89.3%)이 완치됐다. 75세 여성 확진자 1명이 지난 24일 숨져 사망자는 163명(2.3%)으로 늘었다.
또한 경북에서는 신규 환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아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321명, 완치자는 1,058명(80%), 사망자는 56명(4.2%)을 그대로 유지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 증가폭이 크게 떨어졌지만 신규 감염은 여전히 확인되고 있다”면서 “주말 불필요한 모임이나 집회를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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