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의 교체설을 부인했다.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알렉스 에이자 장관이 해임될 것이라는 보도는 가짜 뉴스”라며 “변변찮은 미디어는 이를 알면서도 대중의 마음에 혼란과 혼돈을 주기 위해 필사적”이라고 적었다. 그는 “그들은 전화하지도 않았다”며 “알렉스는 아주 잘하고 있다!(Alex is doing an excellent job!)”고 덧붙였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 백악관이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의 교체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자 장관은 지난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보고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은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며, 코로나19 초기 대응 실패가 트럼프 대통령 탓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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