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얼짱 출신 모델 반서진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으로 건너가 인터넷 BJ 활동 중인 반서진이 최근 자신의 SNS에 중국 소속사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글과 증거 사진을 올렸다.
반서진은 “최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일을 했다. 중국말도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공부했고, 사장을 믿고 다시 시작한 일인 만큼 나름대로 회사를 위해 일했다”며 “계약을 한 이후 회사는 매번 처음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느날은 회사와 조금 다툼이 있었다. 매번 틀어지는 일 때문에 사장님에게 화를 낸 건 사실이었다. 회사 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처음에는 ‘이건 민사사건’이라며 경찰서에서 폭행 사실과 잘못들을 인정하고 합의를 원했다. 돈도 원하지 않았고 잘못만 인정하길 바랐기에 합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합의를 한 이후에 다시 문제를 제기했다. 나를 때리지도 않았다며 폭행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회사에 나를 묶어놓으려고만 한다”면서 “너무 억울하다. 이런 회사를 선택한 내 잘못도 있다. 부끄럽고 힘들지만 다른 왕홍(인터넷 BJ)들에게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반서진은 이와 같은 주장과 함께 얼굴 뺨 쪽의 피부가 벌겋게 부풀어 오른 사진과 함께 손톱자국으로 보이는 얼굴에 난 상처들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반서진은 인터넷 얼짱 출신 모델 겸 전직 가수로 2008년 여성그룹 미라클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전 여자친구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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