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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김정은 중병설은 유언비어…최초 보도한 CNN 되레 침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4월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뉴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북한 매체가 이를 ‘유언비어’라 주장하고 나섰다.

26일 오후 북한 잡지 ‘오늘의 조선’은 중국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한국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은밀히 제기됐고, CNN이 이를 보도해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면서 “문제가 불거지자 최초 보도한 CNN은 오히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해당 매체는 “CNN등 외신은 아무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처음 퍼뜨린 후, 생각보다 일이 커져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며 건강이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대중을 바보로 여기는 외신의 잘못된 행태”라며 “이 같은 유언비어를 믿는 사람들이 어디 있냐”고 반문했다.



한편 27일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tbs라디오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보니 걸어 다니더라, 일 없다”고 위중설을 일축했다.

정 부의장은 “김 위원장은 며칠 있으면 나타날 것”이라며 “보름씩 잠행하는 것은 보통이다. 잠행이 20일이 되기 전에 나타날 것이고 길어야 40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5월 초, 늦어도 5월 하순에는 김정은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건강이상설은 추측에 불과하다”며 “남북 관계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저주하는 사람들의 주술적인 주문”이라고 말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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