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다음 달 서울 강북권에서 대단지인 ‘래미안 엘리니티(조감도)’를 선보인다. 래미안 엘리니티는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서울 동대문구에서 공급되는 단지다. 특히 정비사업 및 교통망 확충이 활발해 인프라가 꾸준히 개선되는 곳인 만큼 상반기 주요 공급 단지로 꼽힌다.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래미안 엘리니티는 지하 2층·지상 21층, 16개 동, 총 1,048가구 대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51~121㎡ 4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타입이 전체의 98% 이상이다.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교통 여건을 보면 지하철 1·2호선·우이 신설선이 지나는 신설동역과 1호선 제기동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광화문·시청까지 10분대, 강남역까지는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내부순환로 마장 IC가 가깝고 동부간선도로나 북부간선도로로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다. 제기동역에는 현재 사업실시계획 승인 단계인 동북선 경전철이 정차할 예정이다. 개통 시 왕십리역까지 두 정거장 거리로 좁혀지는 것은 물론 강남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생활편의시설로는 반경 2㎞ 내에 이마트(청계천점)와 홈플러스(동대문점), 롯데백화점·롯데마트(청량리점)와 함께 경동시장, 신설동 종합시장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숭인근린공원, 청계천, 성북천, 정릉천 등 녹지와 수변이 인접한 점도 특징이다. 교육 시설로는 대광초와 용두·종암초, 성일중, 대광중, 대광고(자율형사립고), 용문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고려대, 성신여대 등 대학교도 가깝다.
단지 주변 일대의 정비 사업도 한창인 만큼 생활환경도 개선된다. 전농·답십리 뉴타운에 이어 청량리역 일대도 대규모 주거 타운으로 탈바꿈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동대문구는 래미안 크레시티, 래미안 위브, 래미안 허브리츠 등 래미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며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엘리니티 입주 예정일은 2022년 8월이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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