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3,500억원 규모의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제품 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은 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센터 구축과 마이크로바이옴 R&D로 구성된다. 센터 내 시설·장비는 글로벌 선도시장 진출 지원이 가능하게 구축하고 R&D는 의약품, 건강기능성식품, 기능성화장품, 정밀의료진단 등 4개 분야가 대상이다. 도는 내달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할 예정이다.
도는 마이크로바이옴 허브 구축을 위해 아산시와 함께 천안아산KTX역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 1만6,528㎡ 규모의 부지를 마련했다. 교통 요충지여서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하기 쉽고, 관련 산업인 의약품·식품·화장품 기업들이 인근에 밀집해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는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 토대 마련을 위해 지난 2018년 ‘프로바이오틱스산업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 지원 대상 중소기업 49곳의 매출이 1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병락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충남에 국내 휴먼마이크로바이옴 허브 구축이 가능해진다”며 “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마이크로바이옴 규제자유 특구 지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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