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의 남은 임기 동안 본회의를 한 번 더 열어 국민이 헌법 개정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한 ‘원포인트 개헌안’ 등 잔여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통과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은 법안도 처리해야 하고 원포인트 개헌안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처리하는 과정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개헌안이 발의됐는데 헌법은 60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므로 5월 9일이 마감일”이라며 “9일이 토요일인 점을 고려해 8일 이전에는 본회의가 개최돼야 하고 이런 내용을 통합당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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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경안 처리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돼 다행인데 2차 추경이 통과되자마자 3차 추경을 준비해야 될 만큼 절박한 현실”이라며 “경제 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실업과 고용유지 문제, 산업 구제 등이 긴급하게 요구되기 때문에 국회에서의 (3차 추경 처리) 합의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찬반 토론 끝에 통과된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여야 간 (합의 처리키로 한) 협상 내용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지키자는 의견이 우리 안에 더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은 21대 국회에서 보완하고 더 완벽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을 가져갈 수 있지 않냐는 판단이 종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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