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지난 29일 세계 96개 대도시의 네트워크인 ‘C40’ 지역별 대표들과 화상으로 코로나19 이후의 경제·기후위기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시장은 C40 부의장으로서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회의는 주세페 살라 이탈리아 밀라노 시장이 주재한 가운데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10개국 10개 도시의 시장이 참석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기후위기 대응, 지속 가능한 경제회복, 불평등 완화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재난긴급생활비, 중소상공인 융자, 자영업자 생존자금 등 서울의 대책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예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판을 짜고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시 기후 리더십 그룹’으로 불리는 C40은 기후변화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로 서울과 뉴욕,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회원으로 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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