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확진자가 확진자가 33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23만명으로 늘었다.
1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212개 국가·지역에서 총 330만4,140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진자 수는 지난달 3일 100만명을 넘어선 뒤 같은달 15일 200만명, 27일엔 30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23만3,829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누적 확진자가 109만5,019명으로 가장 많다. 사망자 수 또한 미국이 6만3,856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10년 이상 이어진 베트남전에서 사망한 미국 군인 5만8,220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미국에선 코로나19에 따르면 경제적 충격을 벗어나기 위해 미국 곳곳에서 경제 부문의 봉쇄 조치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앨라배마주는 이달 30일 만료되는 자택 대피령을 더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5월 1일부터 자택 대피를 권장하는 명령을 시행하고 이때부터 모든 사업주와 소매점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 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이달 30일 의료 부문 사업체들을 시작으로 단계쩍인 경제 재가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은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한 곳은 스페인이다. 총 23만9,639명을 기록했으며 스페인 또한 전국 봉쇄령을 6월말까지 점진적으로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외출 제한과 상점 영업금지 등의 강력한 봉쇄령을 시행해온 스페인은 주말인 지난 26일부터 어린이 외출금지를 완화하는 등 조금씩 봉쇄조치를 풀고 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5,463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영국 17만1,253명, 프랑스 16만7,178명, 독일 16만3,009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누적 확진자 수는 8만2,862명으로 세계 11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1만4,088명으로 세계 30위, 한국은 1만774명으로 35위로 각각 집계됐다. 일본의 경우 지난 2월 요코하마항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감염자 712명은 제외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수는 전날 대비 9명 늘어난 1만77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가 8명, 국내 지역사회 발생이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48명으로 전날 경기도 명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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