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발생하는 근심이나 갈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건강 문제를 꼽았다. 경제적 문제는 두번째 원인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는 2019년 2월~5월 복지패널 6,331가구를 대상으로 가족 문제와 가족 갈등 대처 방법을 2순위까지 조사해 ‘2019년 한국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가구들은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고 응답한 가구(48.32%)를 제외하고 1순위(47.62%)로 ‘가구원의 건강’을 가족 갈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두번째 순위는 21.64%를 차지한 부채 또는 카드빚 문제 같은 ‘경제적 어려움’이, 세번째에는 10.31%를 나타낸 ‘가구원의 취업 및 실업’이 차지했다.
‘자녀교육 혹은 행동’(8.02%), ‘자녀의 결혼 문제’(3.28%), ‘주거 관련 문제’(2.87%), ‘가구원 간 관계’(2.65%),, 기타(2.50%), ‘가구원의 알코올’(0.84%), ‘가구원의 가출’(0.15%), ‘가족 내 폭력’(0.12%) 등의 이유도 뒤따랐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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