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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코로나 속 KBO리그’ 배우려 서울에 상주 직원 2명 파견

야후스포츠 “선수단 이동, 미디어 활동, 경기장 관리까지 꼼꼼히 분석”

2일 진행된 KBO리그 화상 미디어데이 사전녹화 현장. 3일에 방송된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한국에 상주 직원까지 두면서 KBO리그의 개막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일(현지시간) “KBO리그 개막을 지켜보는 MLB”라는 기사를 통해 “MLB 사무국은 개막을 앞둔 KBO리그의 준비 과정을 꼼꼼히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리그 개막 준비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서울에 상주 직원 2명을 두고 있다. 이들 직원과 본사 국제부 아시아 담당 직원들을 동원해 KBO리그 개막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 야후 스포츠는 “MLB 사무국은 KBO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으며 개막 전후 어떤 과정을 밟는지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며 “MLB는 선수단의 이동, 미디어 활동, 경기장 관리 등 구체적인 코로나19 대응책에 관해서도 궁금해한다”고 소개했다.



리그의 가치와 중계 콘텐츠의 질적 문제를 유지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 야후 스포츠는 “MLB는 KBO리그가 무관중 정책으로 인한 경기장의 썰렁한 분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관해 큰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MLB 사무국은 이런 KBO리그의 운영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학습자료로 활용할 전망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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