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에도 능동적으로 경제 활동 참여를 원하고 소비 활동에도 적극적인 5060세대를 ‘액티브시니어(Active-Senior)’라고 부른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쉬운 우리 말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액티브 시니어 대신 ‘활동적 장년’이라는 표현을 대신 사용할 것을 4일 권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새말 모임에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새말 모임은 국어 전문가와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이를 대체할 쉬운 우리 말을 찾는 일을 하고 있다.
■킹 메이커 →대권 인도자
한편 새말 모임은 또한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은 ‘만화형 소설’, 킹메이커(king maker)는 대권 인도자 또는 핵심 조력자로 바꿔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래픽 노블은 문학적 구성과 특성을 지닌 작가주의 만화, 킹 메이커는 다른 사람을 지도자로 만들 수 있는 정치적 능력과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표현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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