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와 같은 대형 참사의 재발 방지와 예방에 목적을 두고 추진된 이날 컨설팅에는 조인재 북부소방재난본부장, 공사장 현장소장, 책임 시공자, 안전관리자 등 관계자 15명이 참여했다.
양주 물류창고 공사장은 지난 4월 29일 발생한 이천 화재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 연 면적이 1.5배가량 넓어 각별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현장이다.
조 본부장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직접 현장 곳곳을 돌아보며 화재예방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화재발생 위험요인 방치 여부, 공사투입 전 안전교육 시행 여부 등을 자세히 살폈다. 특히 공사장 내에서 용접과 우레탄폼 작업을 동시에 하는 행위를 철저히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본부장은 “이번 양주를 시작으로 경기북부 대형 공사장에 대한 안전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단기대책과 중장기 제도개선을 통해 다시는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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