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모두 완치돼 현재 치료 받는 환자수가 ‘제로’(0)가 됐다. 군내 첫 확진자 발생 후 74일 만이다.
국방부는 6일 오후 3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전날 1명이 완치판정을 받아 현재 치료중인 확진자는 0명이라고 밝혔다.
군내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063명이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명이염, 군별 누적 확진자는 육군 21명, 해군 1명, 해병 2명, 공군 14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다.
국방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효과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철저한 검역과 방역, 예방적 격리 등 선제적인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국방부는 선제적인 감염 관리를 위해 보건당국의 기준보다 더욱 엄격한 격리기준을 적용해 ‘예방적 격리 및 관찰’을 시행했다.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박·외출을 전면통제해왔고, 부대 내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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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2월 22일부터 전 장병 외출·외박·휴가를 전면통제하다 두 달만인 지난달 24일부터 외출을 허용했다.
입소 장병들에 대한 대규모 검사를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국군의학연구소에서 최초로 ‘혼합검체 분석법’(pooling 기법)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 4월 9일부터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이 기법을 공식채택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코로나19로 출타가 통제된 장병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장병들의 휴대폰 사용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들은 인터넷강의, 동영상을 활용한 트레이닝, 어플을 활용한 스트레스 자가진단뿐만 아니라 음성·영상통화를 통해 가족, 친구들과 수시로 소통해왔다”며 “군은 앞으로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속하면서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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