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내일과 모레 새 원내대표들이 여야에서 선출되는 대로, 곧바로 다음 주라도 본회의를 열어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 선출을 하루 앞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마지막으로 참석해 “국민에게, 민생에 도움이 되는 법안 하나라도 처리되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많이 남겨놓은 것 같아 아쉽다”며 제주4·3특별법, 과거사법, 해직공무원 관련 특별법 등을 거론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필요한 법들이 10여개 남았는데, 마무리하지 못하고 다음 원내대표에게 넘겨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년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모시고 일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된 시간이었다”며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홀가분하지만, 코로나 국난이 여전히 지속하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주신 180석의 큰 뜻을 민주당 당선자들께서 겸손히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21대는 여느 국회와 달리 매우 신속하게 원구성 협상을 마치고, 6월1일부터 정상 가동돼야 한다”며 “국난 극복에 큰 힘이 되는 국회다운 국회,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이등병이 돼 신임 원내대표와 당 대표, 최고위원을 보좌하며 변함없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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