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항공사인 버진 애틀랜틱은 영국에서 3,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버진 애틀랜틱의 직원은 1만명에 달한다. 이번 감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다. 샤이 웨이스 버진 애틀랜틱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36년 전 첫 비행 이후 많은 폭풍우를 헤쳐왔지만 어떤 것도 코로나19만큼 충격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 여행 산업이 언제 회복할지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버진 애틀랜틱은 개트윅 공항에서의 운영도 종료한다고 밝혔다. 개트윅 공항은 영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공항으로, 버진 애틀랜틱은 1984년부터 개트윅 공항을 이용해왔다.
버진 애틀랜틱 외에 브리티시 에어웨이도 4만2,000명 중 최대 1만2,000명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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