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6일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련해 “심장 관련 시술이나 수술 등을 받지 않았다”며 ‘건강 이상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장 관련 수술이라면 가벼워도 4~5주는 건강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와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 참배에 불참한 이유는 설명하지 못했는데요. 결국 국정원 정보력이 약해졌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듯하네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비무장지대 내 한국군 감시초소(GP) 총격 사흘 만인 6일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파주 지역 GP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김 장관이 방문한 판문점 지역 철거 GP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GP와는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데다 일정도 사전에 미리 예정돼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북한 총격의 진상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관계 부처 장관이 대북 사업을 점검하는 처사가 적절한지 의문입니다.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게 펜션을 제공한 건설사 대표가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오 전 시장은 사퇴 이후 자취를 감췄다가 최근 지인이 운영하는 경남 거제의 한 펜션에서 목격됐습니다. 오 전 시장은 설마 자신의 성추행 사건이 숨는다고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죠. 주변에 폐 끼치지 말고 자수해서 광명 찾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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