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이가 먹고 자고 노는 모습 등 그야말로 일거수일투족을 찍어 SNS에 올리는 부모를 의미하는 ‘셰어런츠(공유+부모)’의 반대되는 말이다. SNS 확산 초기 유아기 자녀의 일상까지 사생활의 모든 것을 찍고 공유하는 일부 부모들의 행태가 논란이 됐다. 심지어 아동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이에 반대한다는 의미에서 ‘하이드런츠’를 자처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유아 때 사진을 무심코 올렸다가 아이가 자란 후 자녀는 물론 부모도 아이 사진을 지워달라고 SNS 운영업체에 요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SNS에서도 과유불급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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