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A.P 종업이 솔로 뮤지션 문종업으로 도약한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문종업의 첫 번째 싱글 앨범 ‘HEADACHE(헤드에이크)’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HEADACHE’는 펑크 팝(Funk Pop) 장르 곡으로, 음악을 통해 ‘너’를 즐겁게 변화시키겠다는 가사가 돋보인다. 문종업이 B.A.P에서 보여줬던 음악 스타일보다 좀 더 편안하게 다가오는 멜로디로 구성된 곡이다.
문종업은 ‘HEADACHE’ 뮤직비디오와 첫 무대를 선보인 뒤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짝사랑하는 이야기”라며 “항상 너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라는 의미”라고 곡을 설명했다.
이어 “우선 처음에 드럼이 먼저 들어올 때 굉장히 신난다.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는 느낌이 계속돼서 언제 어디서든 신나고 편하게 들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2012년 6인조 보이그룹 B.A.P로 데뷔한 문종업은 지난해 2월 7년 만에 팀이 해체되고 홀로서기를 했다. 앞서 그는 자작곡을 발표하고 안무 창작에도 참여하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인 바 있어 솔로 데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문종업은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첫 솔로 활동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팀 활동을 했을 때는 무대 준비를 할 때 부담을 서로 나눴는데 이번엔 혼자 하면서 손이 더 많이 가고, 신경을 많이 쓰고, 부담도 혼자 이겨내야 해서 많이 배우는 앨범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기다려준 팬들 고맙고 문종업으로서 길에서 첫걸음을 뗐으니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문종업은 이번 싱글 기획 단계부터 앨범 제작 전반에 적극 참여하며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 회사와 마무리하고 새로운 회사를 만났기 때문에 이때까지 생각해왔던 것을 회사와 첫 합을 맞춰봤다. 서로 조율하면서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Mnet ‘쇼미더머니8’ 출신 윤훼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문종업은 “윤훼이는 원래 제가 좋아하고 눈 여겨보던 아티스트였다”며 “사석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연락처를 알게 됐고, 이번 앨범 피처링 얘기가 나왔을 때 제가 먼저 연락을 하고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위 공약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밖에 돌아다니면 위험한 시기니까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봤다”며 “제 안무를 곰인형 탈 같은 것을 쓰고 풀로 찍어서 업로드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종업은 “처음이니만큼 문종업이라는 아티스트를 알리는 게 목표였다. 차별화보다는 본연의 모습을 봐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이번 앨범으로 ‘문종업’이라는 사람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문종업의 첫 번째 솔로 앨범 ‘HEADACH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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