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근 아프리카 가봉 인근 해역에서 피랍된 한국 국민에 대한 구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우리 국민(1명)의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를 위해 선사 및 관련국들과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서부 가봉 수도 리브르빌 인근 해역에서 어선 2척이 해적으로 추정되는 납치세력의 공격을 받아 한국인 1명 등 선원 6명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상임위원들은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공조 방안도 논의했다. 청와대 측은 “상임위원들은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를 희망하는 각 국의 요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백신·치료제·진단제품 개발 등 글로벌 대응 확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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