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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직장 잃은 미국인 317만명…7주간 3,300만명

지난달 6일 미국 아칸소주 페이엣빌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페이엣빌=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지난 7주간 미국에서 실업자 3,300만여명이 발생했다. 다만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월 최고치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다섯째주(4월26일~5월2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16만9,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0만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로써 3월 셋째주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실업자는 3,321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청구건수가 전주와 마찬가지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3월 둘째주 23만1,000건이었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월 셋째주 328만3,000건으로 폭증한 후 664만8,000건, 660만6,000건을 기록했으며 이후 524만5,000건, 442만7,000건, 383만9,000건으로 줄곧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클 모런 다이와캐피털마켓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비필수사업체들이 이미 문을 닫았고 일부 지역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완화되는 징후가 있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촉발된 실업률이 4월이나 5월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WSJ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앞으로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소매업체나 배달 서비스, 식료품점 등이 채용을 늘린데다 다른 기업들도 정부로부터 부채를 탕감받기 위해 근로자들을 다시 급여대상자 명단에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텍사스 등에서는 제한적으로나마 기업 재개를 허용하고 있다. 레스토랑 체인인 페이머스데이브의 제프 크리벨로 최고경영자(CEO)는 배달과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지원하고 테네시주와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레스토랑의 문을 다시 열기 위해 최근 몇 주 동안 해고했던 직원들의 일부를 불러들였다며 “대부분의 직원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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