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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 소환

이재용 부회장 부르기 전 막바지 작업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 /연합뉴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내주 소환하기로 한 검찰은 막판 ‘혐의 다지기’를 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장 전 사장을 불러 합병 당시 삼성그룹 수뇌부의 의사결정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합병 직전 삼성물산 회사가치의 비정상적 하락이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기획한 일이라고 보고 있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전실의 장 전 사장을 검찰이 이 부회장 소환 직전 부른 것은 당시 의혹 전반을 캐묻고 막바지 작업을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검찰은 이 부회장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해왔다. 이 부회장은 내주 중 소환일정을 잡았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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