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배우 정준원이 음주 및 흡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부부의 세계’ 측이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JTBC ‘부부의 세계’ 측은 11일 “해강(정준영 분)의 출연 분량은 대본 상 지난주 방송된 14회가 마지막이었다”며 이번 주 방송되는 15회, 16회 방송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성년자인 정준원이 친구들과 함께 음주와 흡연을 하는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정준원의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배우를 매니지먼트 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일부 시청자들은 ‘부부의 세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정준원의 하차를 요구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오는 16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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