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도서관에 구축될 ‘메이커스페이스 메이커 라이브러리 금정(메이커 라이브러리 금정)은 3D 프린터·레이저 커터 등 생활밀착형 디지털 장비와 수공구를 갖춘 부산 지역 첫 공공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창작활동 공간)로 10월 개관 예정이다.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은 누구나 자유롭게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구현·공유할 수 있는 창작 활동 공간을 구축하고 메이커 교육과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올해 메이커스페이스 주관기관 모집에는 전국 491개 기관이 접수, 부산 6개소 포함 전국 총 64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부산지역 공공도서관 중에는 금정도서관이 유일하다.
‘메이커 라이브러리 금정’은 보다 높은 수준의 메이커스페이스 운영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도서관과 메이커 전문기업(주식회사 코나)이 협력한 사례로 향후 생겨날 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금정구는 기대했다.
금정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메이커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한편 지역 내 작은도서관, 학교 등과 연계해 신중년(중장년·50+세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메이커 일자리(취·창업)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금정구 관계자는 “‘메이커 라이브러리 금정’을 누구나 자유롭게 창작을 경험할 수 있고 메이커 취·창업 일자리까지 만드는 금정구의 메이커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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