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아프로(APRO)가 글로벌 뮤직 레이블로 떠오른 웨이비(WAVY)에 합류한 후 소속 동료 뮤지션들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웨이비는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아프로의 Q&A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은 WAVY의 수장 콜드(Colde)를 비롯해 소속 아티스트 지우(Jiwoo), 카키(Khakii), 아이오아(IOAH), 안병웅 등이 아프로에 대한 궁금한 것들을 묻고 그가 직접 답하는 형식으로 촬영됐다.
아프로는 자신의 작업 방식부터 앞으로의 활약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아프로는 “곡을 쓸 때 그 노래를 부를 아티스트를 정해 놓고 쓰는가”라는 질문에 “항상 생각해놓고 쓰는데 그 아티스트가 해본 적 없는 장르나 사운드를 해야할 지 그 두 가지를 고민해서 쓰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프로는 음악과 전시를 기획하는 차이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일단 전시를 하게 된 계기도 표현하고자 하는 게 다 분출이 안될 때 전시를 하겠다고 결심했다”며 “그래서 내 애티튜드가 다른 상태로 진행되는 건 확실한 것 같다. 그래도 같은 부분이 있다면 같은 시기에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보니 주제에 집중하는 거는 똑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아프로는 창작을 하는데 중점을 두는 부분에 대해 “내가 전에 했던 작업과 과연 다른가에 대해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프로는 무언가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이건 나한테 하는 답변인 것 같다”며 “일단 될까 안 될까 의문이 들어도 일단 한번 해보는 걸 추천한다. 주어진 시간은 공평하게 24시간인데 고민만 하면서 사용하기엔 너무 아깝기 때문에 일단 끝을 내보고 판단해보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프로는 “아프로의 앞으로가 이곳에서 시작이 될 텐데 책임감 있는 활동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활동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프로는 다이나믹 듀오, 로꼬, 페노메코, DPRLIVE, 릴러말즈, pH-1 등의 앨범을 작업하며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서이자 DJ, 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두루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기리보이가 소속된 크루 우주비행 멤버에 속해 있으며, 배우 유아인의 창작집단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유일한 음악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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